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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7

23년 인도 여행 - 베트남 하노이 레이오버 9월 20일 오전 11시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했다. 2019년 가족끼리 패키지여행을 온 이후로 4년 만의 베트남이다. 하노이에서 목표는 두 가지였다. 시계줄 고치기와 점심 식사하기. 입국 수속을 마치고 공항의 ATM에서 70만 동을 인출했다. 한국 돈으로 3만 5천 원 정도 되는 돈이다. 왕복 교통비와 점심값, 시장에서 시계줄을 구입하려 많지도 적지도 않은 금액을 출금했다. 공항 앞에서 대기 중이던 86번 버스를 탔다. 베트남 버스는 교통비를 결제하는 통이나 카드 리더기가 없이 출발 후 기사님이 직접 수금하는 구조이다. 45000동을 내고 1시간을 타고 Old Quarter로 향했다. 근처에 볼거리나 먹을거리가 많고 구시가지라는 이름이 시계 상점도 있을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오랜만에 도착한 베트남 거.. 2024. 2. 5.
23년 인도 여행 - 한국에서 하노이로 2023년 9월 19일 다음날 아침 8시 비행기를 타기 위해 전날 저녁 10시에 집에서 나섰다. 더운 나라인 인도와 베트남으로 향하기에 위탁수화물을 줄이고 기내 수하물 한계에 맞춘 7kg짜리 배낭을 메고 대중교통을 탔다. 김해공항과 경전철로 3 정거장 떨어진 사상역으로 향했다. 근처의 피시방에서 친구들과 게임으로 밤을 새우고 근처에 유명한 돼지국밥 집에서 새벽밥을 먹었다. 해외로 떠나는 설레는 마음에 피곤한지도 몰랐다. 김해 공항으로 향하는 첫차에는 여행객보다는 공항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 도착한 김해 공항 국제선 출발 청사의 비엣젯 항공 카운터에는 대부분 베트남으로 향하는 사람들이 많아 보였다. 적어도 나처럼 배낭을 메고 떠나는 사람은 없어 보였다. 출국 심사를 하면서 풀었던 시계줄이 끊어지는.. 2024. 2. 4.
23년 인도 여행 - 프롤로그 퇴사를 하고 1년가량이 지났다. 회사를 떠날 때 생각했던 상상했던 희망찬 미래는 이루어지지 않았고 큰 마음을 갖고 했던 사업자는 소득이 전혀 없는 회사로 폐업을 하게 되었다. 업종을 바꾸기 위해서 떠났던 회사의 동종 업계를 가리지 않고 이력서를 냈으나 별 볼일 없는 내 경력으로 통과되는 회사가 없었다. 1년 동안의 창업을 해보겠다는 핑계로 휴식만 했다. 그래도 쉬는 기간 동안 도서관에서 많은 책을 읽으려고 노력을 했다. 누군가 인생은 나를 찾는 과정이라고 했다. 책에서 정답을 찾기는 실패했다. 다음으로 시도했던 것이 여행이었다. 직장인이던 시절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인도행 편도 티켓을 샀다. 인도로 향한 이유도 없었다. 편도 가격이 여타 동남아보다 저렴한 것과 여행비용이 다른 지역에 비해 저렴하다는 .. 2024.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