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기를 지나면서 비대면 디지털 전환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IT분야에서만 이루어지던 디지털 전환이 금융, 유통 등 많은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오프라인에서만 이루어지던 산업분야도 플랫폼 경제로 진출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플랫폼들이 생겨나면서 사용자들의 편리성은 증가하고 있지만 그에 따른 문제들도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플랫폼 경제란 무엇이고 명암이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플랫폼 경제란 무엇인가?]
플랫폼 경제(Platform Economy)란 기차역의 승강장에서 유래한 말로 승강장이 많은 물류와 사람이 오가는 도시의 기본 인프라인 것처럼 기업이 거래, 혁신의 플랫폼만 제공하며 제품, 서비스의 생산, 공급은 사용자들이 제공하는 형태의 경제를 말합니다. 사용자들의 중고 거래 플랫폼을 제공하는 당근 마켓부터 사람들이 콘텐츠를 쓰는 블로그, 배달의 민족 같은 배달 서비스까지 많은 기업들이 플랫폼 경제의 테두리 안에 속해있습니다.
[플랫폼 경제의 밝은 면]
플랫폼 사업은 많은 사람들이 생산자이면서 동시에 소비자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운송수단, 공간, 콘텐츠 등을 간단히 빌려주고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들이 추가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한 잉여 자원을 공유하는 플랫폼을 활용하여 남는 자원의 순환을 촉진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이용자가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므로 탈중앙화가 지방의 사람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을 하면서 새로운 직업이 등장했습니다. 새로운 노동 창출 또한 플랫폼 경제의 밝은 면이라 할 수 있습니다.
[플랫폼 경제의 어두운 면]
플랫폼 사업은 이용자가 많아질수록 서비스가 편리해지고 이용료보다 광고를 통해 수익을 얻는 플랫폼들이 많은 편입니다. 이용자가 늘어나다 보면 어쩔 수 없는 승자 독식의 구조가 될 수밖에 없고 그에 따른 독과점의 문제가 있습니다. 다른 문제점으로는 플랫폼 이용자들에 대한 보상 구조가 부실하다는 것입니다. 앞에 언급한 독과점 문제점과 맥락을 같이하는 문제입니다. 보상과 수수료는 플랫폼의 특성상 플랫폼 사업자가 정하기 때문에 플랫폼의 성장에 기여한 이용자에게 성장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콘텐츠나 상품의 부실을 야기할 수 있고 불공정한 이용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큰 문제점은 초단기 근로자를 양산한다는 것입니다. 최근의 배달 플랫폼 등의 사용자들을 보면 고용된 입장이 아닌 계약으로 이루어진 노동으로 취급됩니다. 정식 고용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노동법의 보호를 받지 못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배달이 늦어 서비스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많아지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어지고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개인 사업자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서비스에 필요한 부수비용을 모두 노동자가 부담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배달을 하는 노동자의 경우 배달에 필요한 운송수단, 보험료 등을 모두 노동자가 부담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결국 수익이 줄어들 수밖에 없고 위험한 노동환경에 처하게 되는 것입니다. 플랫폼 경제로 소외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도 있습니다. 전자기기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플랫폼 노동의 특성상 기존의 아날로그 세대에는 사용에 어려움이 있어 소외된 사람이 생기는 것도 단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플랫폼 경제가 활성화된 기간이 많이 지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 시기를 지나면서 폭발적인 수요가 일어났고 이용자들이 편리성을 확인하면서 이용자들은 더 많은 플랫폼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플랫폼 경제라는 이름의 말대로 승강장에 많은 사람과 물류가 모이게 된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부업이나 본업으로 플랫폼 노동자가 되었습니다. 편리함과 노동 창출의 면에서 플랫폼 경제는 어쩔 수 없는 발전이었습니다. 하지만 빠르게 성장하면서 어두운 면들은 그대로 두고 발전을 하면서 많은 문제점들이 발생한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플랫폼 경제에 대한 많은 사회적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고 관련 법률도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완벽하진 않지만 플랫폼 경제도 밝은 면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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