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조이", 긍정의 힘으로 이룬 결말

영화 헝거게임 주연 이후로 좋아하던 배우 제니퍼 로렌스의 영화를 찾아보던 중 싱글맘 조이 망가노의 가난한 싱글맘에서 CEO가 되는 전기를 그린 작품인 "조이"를 보게 되었습니다. 현실에 치여 좋아하는 일을 찾고 행복을 찾는 행동이 어려운 요즘 세대에 어울리는 영화인 것 같아서 더 몰입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한참 방황하고 있는 요즘 세대들에게 언젠가는 행복을 찾고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는 영화입니다. 요즘 세대에 포함되는 저도 더욱 열심히 살아갈 이유를 찾을 수 있는 영화여서 재밌게 봤던 것 같습니다.

[영화 "조이"의 줄거리]

영화 "조이"는 2016년에 개봉했습니다. 미국의 발명가이자 여성 CEO로 유명한 조이 망가노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그녀는 우수한 성적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까지 갔지만 어려워진 형편 때문에 학업을 접고 일을 시작했습니다. 이혼한 어머니를 모시고 자신도 이혼해 혼자 아이를 키우지만 집 지하에서 살고 있는 전남편, 우울증 때문에 하루종일 집에서 텔레비전만 보는 어머니, 두 아이까지 키워야 되는 조이는 힘든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어깨에 올라탄 많은 가족들 때문에 하루하루 버티는 삶을 살고 있던 조이는 아버지의 새 애인이 초대한 요트 여행에서 포도주를 쏟으며 기막힌 아이디어를 생각해 냅니다. 엎어진 포도주를 편리하게 닦을 수 있는 새로운 밀대 걸레 'Magic Mop'로 손을 쓰지 않고 빨 수 있는 걸레였습니다. 이 아이디어로 돈을 벌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가진 조이는 아버지의 애인 트루디를 통해 자금을 지원받게 됩니다. 뛰어난 안목을 지닌 트루디는 조이와의 대화를 통해 자금 투자를 결정하게 됩니다. 도면을 그리고 여러 공장들을 돌아다니며 부품을 만들어 제품 밀대 걸레를 완성하게 됩니다. 판매 경험이 없었던 조이는 여러 군데 판매하러 돌아다녔지만 판매가 부진했고 그러던 중 TV홈쇼핑 사장 닐워커를 만나게 됩니다. 닐은 조이의 제품 시연을 보고 TV홈쇼핑을 통해 5만 개를 판매하자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방송 성적은 판매 0개로 남은 5만 개의 재고를 떠안게 됩니다. 끈질긴 설득 끝에 다시 방송 기회를 얻은 조이는 직접 홈쇼핑에 출연하여 대걸래를 판매합니다. 친구는 긴장한 조이를 돕기 위해 전화로 설명을 요청합니다. 제품의 장점을 잘 소개하게 되어 전 제품을 판매하게 됩니다. 대성공을 거둔 조이는 멋진 CEO가 되어 자신의 과거처럼 어려움에 처한 다른 발명가를 키우게 됩니다.

[긍정의 힘으로 이룬 아름다운 결말]

최악의 상황에 놓인 싱글맘이 미국 최고의 CEO가 되는 과정을 그린 조이라는 영화를 보고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서두에서 설명한 대로 제니퍼 로렌스가 나오는 영화라서 보게 됐지만 영화 내용을 보고 더 감명받은 영화입니다. 비록 미국에서는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해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제니퍼 로렌스를 골든 글러브 두 번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게 했으며, 아카데미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되게 만든 영화라는 점에서 부족함이 있는 영화는 아닙니다. 어린 나이에 이혼하고 두 아이까지 홀로 키우면서 생계를 책임진 싱글맘이 생활 속 불편함을 해결한 발명으로 CEO까지 오른다는 판타지적인 이야기이지만 싱글맘이 공장을 찾아다니며 부품을 생산하고 조립한다는 것에서 단순히 판타지만은 아닙니다. 생활 속에서 불편함을 느끼고 발명을 생각하는 건 누구나 생각해 본 일입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밀대 걸레를 성공적으로 만들어 냈고 심지어 판매까지 성공합니다. 성공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마음으로 시도만 했던 과거를 반성하게 하는 내용이기도 했습니다. 5만 개의 재고가 쌓였을 때도 포기하지 않고 홈쇼핑 관계자를 설득하는 장면에서 추진력을 배우기도 했습니다. 자신이 나선 홈쇼핑 설명에서는 발명가 다운 장점 설명을 해냈습니다. 제품을 만든 사람이 제일 잘 이해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조이는 성공을 향해 좌절의 시련들을 보내지만 항상 긍정적으로 목표를 향합니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아름다운 결말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 이 영화가 주는 교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