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뭄바이4

23년 인도 여행 - 뭄바이에서 바라나시로 9월 23일 뭄바이에서 바라나시로 이동하는 날이다. 한국에서 유일하게 예약한 인도 내 교통편이다. 가이드북이나 인터넷 카페에서 교통편이 잘 없어서 예약을 미리미리 해야 한다고 했지만 즉흥형인 나는 기차와 버스를 적절히 섞어가면서 잘 여행했다. 뭄바이에서 바라나시를 예약한 이유는 초반 동선의 효율을 위해서, 뭄바이에서 3일은 계획을 했기 때문이다. 1시 출발 비행기, 호스텔에서 9시에 출발을 했다. 공항에서 가까운 거리지만 왠지 공항에는 3시간 전에 가야 불안하지 않다. 툭툭을 타고 국내선 공항으로 향했다. 인도의 공항에는 입구에서부터 항공권과 짐 검사를 한다. 그런데 검사를 하던 경찰관이 내가 예약한 항공사가 국제선으로 가야 한다고 알려줬다. 3시간 전까지 공항에 도착하기를 잘했다. 국내선 청사에서 무료.. 2024. 2. 18.
23년 인도 여행 - 뭄바이에서 둘째 날 9월 22일 뭄바이의 둘째 날이 밝았다. 호스텔에서 아침을 먹고 나오니 비가 많이 오고 있었다. 우산이 없어서 잠깐 비가 그쳤을 때를 틈타 밖으로 나와서 기차역으로 걸었다. 오늘의 목적지는 게이트웨이 오브 인디아. 1911년 영국 국왕 조지 5세가 인도를 방문한 기념으로 세워진 기념문이라고 한다. 기차를 타고 우버를 갈아타고 게이트웨이 오브 인디아로 향했다. 비가 많이 오는 날이었는데도 많은 관광객들이 줄을 서서 입장을 하고 있었다. 인도의 9월은 우기가 끝나가는 무렵이라고 한다. 그래서 관광객들도 적게 오는 시기고 비행기 값도 저렴했던 이유가 여기에 있었던 것 같다. 인도의 입구라는 뜻에 걸맞게 게이트웨이 오브 인디아는 바닷가 쪽에 있었고 보트를 타고 건너편에서 관광을 하는 게 볼거리가 많다는 이야기를.. 2024. 2. 18.
23년 인도 여행 - 본격적인 뭄바이에서 첫날 여러 가지 여행에 필요한 물건들을 사느라 오후 1시가 되어서야 뭄바이 여행을 시작했다. 호스텔에서 가까운 SANTA CRUZ역으로 향했다. 오랜만의 배낭여행이라 표를 사는 것부터 기차를 탈 플랫폼을 찾는 것까지, 허둥지둥 많은 시간이 흘렀다. 첫 목적지인 도비 가트에 가까운 Mahalaxmi역으로 향했다. 도비 가트는 약 180년 동안 이어진 빨래터이다. 카스트 제도조차도 들지 못한 불가촉천민들이 빨래를 하는 곳이다. 지하철을 내려서 도착한 도비 가트 전망대는 고층빌딩 건설 현장이 둘러싸고 있었다. 부의 상징과 가난의 상징이 거리 하나 사이로 구분되는 모습이 빈부격차를 풍경으로 묘사하는 것 같았다. 전망대에서 구경을 하는 중 마그넷을 판매하는 소녀를 만났다. 자신도 여기서 태어나서 자랐다고 했다. 영어를.. 2024. 2. 14.
23년 인도 여행 - 뭄바이에서 여행을 시작하다. 베트남 하노이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뭄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도착시간 밤 11시, 이 시간의 뭄바이 공항은 사람이 없이 한산했다. 바로 입국 심사대로 향했다. 늦은 밤이라 입국 심사대에 공무원들도 자리에 많이 없었다. 미리 E-visa를 준비했기 때문에 전용 심사대에서 입국 심사를 받았다. 잘못한 것도 없고 상대도 외국인이지만 항상 긴장되는 순간이다. 서로 말은 없었지만 준비해 간 서류와 여권을 컴퓨터에 입력하느라 많은 시간이 흘렀다. 짐을 찾은 후 트레블 월렛 카드를 이용해 ATM에서 현금을 인출했다. 미리 예약해 놓은 Nap Manor Hostel로 향하기 위해 우버를 불렀다. 공항에서 나온 장소에는 우버에 탑승하는 곳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있었는데 내용을 오해해서 잘못된 장소에서 오래 기다렸다... 2024. 2. 13.